지금 캐나다에 열리는 대회를 보면서 느낀 점 몇가지
- 이곳의 동네에는 꽤 많은 숫자의 축구장 (심지어 밤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불을 켜주는 곳도 많다) 와 야구장들이 있는데, 모두 초록이다 못해 시퍼런 색의 잔디가 깔려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국제 경기는 먼지조차 시커먼 폐타이어의 인조잔디에서 하고 있는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
- 지난 토요일의 한국과 미국의 게임은 CBC 에서 일반 채널을 시청하는 곳에서 중계해 주지 않았다. 다행이 거의 모든 케이블 채널을 신청했기 때문에 277번의 이상한 채널에서 하는 중계를 볼수 있었지만. 북한의 경기는 GolTV 라는 축구 전문 케이블 채널에서 중계 했다. 결국 골수 축구팬들 외에는 이번 대회의 중계를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것.
- 2주 전엔가, 서울관 이라는 음식점에 갔다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을 볼 수 있었다. 나이가 어려서인지 굉장히 외소해 보였는데, 해외 진출 좀 하려면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조별 게임 마지막 경기인 폴란드와의 경기를 보러 가려고 했었는데, 그냥 개인적인 이유로 포기를 했다. 그런데 첫번째 경기 열린 몬트리올 올림픽 경기장 꼴을 보니 안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허접하고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 이번 대회 관련 기사를 보니 최악의 대회가 될것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사실 미국도 아니고 캐나다에서 국제적인 축구대회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질 않는다.
- 물론 캐나다 사람들이 축구를 안좋아한다는 것은 아니다. 이번 해에 새롭게 생긴 토론토를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FC Toronto의 관중들은 미국의 축구리그인 MLS에서도 가장 와일드 하기로 유명할 정도니까. 단지, 축구를 위한 제대로 된 경기장이 없다는 것이 문제고 매스컴의 관심이 아직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이지.
- 그렇지 않아도 이청용 선수의 플레이에 관심이 많았는데, 첫 게임에서도 역시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다. 인터뷰에서 요즘 몸을 만들고 있다고 하니, 체력과 체격 모두 좋은 선수가 되어서 그 멋진 실력을 유럽에서 보일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


덧글
이범상 2007/07/03 10:23 # 삭제 답글
에고~! TV 보고 싶다.정말이지 조용히 축구나 야구 경기를 혼자 중얼거리면서 본지가 언제인지 알 수가 없네요. 아기와 함께 사는 삶, 또다른 재미이긴 한데, 예전에 즐기던 삶 중 지금은 할 수 없는 안타까운 것들도 있습니다.
달리 2007/07/03 19:17 # 답글
ㅋㅋ... 첫애니까 그러지, 내 아는 동생은 둘째 나온지 1년도 안된 애까지 모든 가족을 데리고 몬트리올에 축구보러 갔다가 왔다. 애 한번 키우고 나면 익숙해 져서 요령이 생기겠지. 결국 결론은 하나 키우다가 빨리 하나 더 낳아야 한다는??? 아니면 나처럼 하나도 없이 살던가. ㅎㅎ
이범상 2007/07/04 22:09 # 삭제 답글
이미 하나 낳았으니 어쩔 수 없이 하날 더 낳아야 한다는 결론인가? 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