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전에 봤던 공연을 다시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에 작년 가을 티켓을 바로 예매하고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렸었고 바로 몇일전 그 공연을 다시 보게 되었다. (따져보면 10년도 더 넘은 것 같다. 1992~94년에 한참 뮤지컬 볼때 였느니까.)
아주 오래전 들었던 CD나 보았던 영화를 다시 보는 느낌과 비슷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역시 바로 앞에서 하는 공연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오래전에 봤던 Phantom 과는 다르게 좀 더 집중이 잘되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노래 하나하나씩 내 몸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공연은 같은데 내가 이젠 나이가 들어 좀 더 차분하게 소리를 받아들일수 있는 나이가 된것 같다.
단, Christine의 역을 맡은 여배우가 지금까지 본 다른 여배우들 보다는 좀 목소리가 탁한 것이 흠이긴 했지만, 아시아 투어를 (우리나라고 갔다고 한다) 하고 와서 너무 목이 혹사되었는지도...
하지만 Phantom의 노래는 공연 내내 만족스러웠다. 그렇게 느낀 것이 나뿐만이 아니었는지 마지막 커튼콜에서도 유일하게 Phantom만 기립 박수를 받았다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지금 나오는 Peter Karrie의 목소리가 Phantom으로는 최고가 아니었나 싶다.


덧글
oixmoo 2007/03/30 23:08 # 삭제 답글
원~ 비싸서 맘은 굴뚝같았지만 패스했던... ㅠ.ㅠ